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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 수도권 전력망이 위험해질까

경제.물가.에너지 인플레이션

by 기록하는 경제인 2025. 12. 1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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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데이터센터가 밀집되면서 전력이 한 방향으로 몰려 수도권 전력망 부담이 커지는 구조를 설명한 그림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집중되면서 전력이 외부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계속 몰리고, 그 결과 수도권 전력망이 상시적인 부담을 떠안게 되는 구조를 보여주는 개념도

 

이 글은 전편 〈전력망이 먼저 무너진 나라 ― 아일랜드가 데이터센터 확장을 멈춘 이유〉에서 이어집니다.
전력이 어떻게 먼저 한계에 도달하는지 살펴보셨다면, 이번 글에서는 그 문제가 왜 수도권 전력망에서 특히 위험해지는지를 본격적으로 짚어봅니다.

수도권 데이터센터는 무엇이고, 왜 늘어날까

요즘 뉴스에서 수도권 데이터센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수도권 데이터센터는 우리가 쓰는 인터넷, 영상, 게임, 인공지능 서비스를 멈추지 않게 유지하는 시설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데이터센터 증가는 겉으로 보면 디지털 시대의 성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는 만큼, 그 전기를 받아내야 하는 수도권 전력망에도 부담이 함께 커집니다. 결국 수도권 데이터센터 증가는 수도권 전력망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수도권 데이터센터는 왜 전기를 많이 사용할까

수도권 데이터센터 안에는 수많은 서버(컴퓨터)가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갑니다. 서비스가 멈추면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수도권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끊을 수 없습니다. 중형 규모 수도권 데이터센터 하나가 쓰는 전기는 수만 가구가 동시에 쓰는 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수도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낮과 밤에 잠깐씩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거의 같은 양으로 계속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수도권 전력망이 압박을 받습니다.

수도권 전력망은 왜 더 불안해질까

수도권 전력망은 이미 전기를 많이 쓰는 지역을 담당합니다. 집, 학교, 회사, 병원, 지하철 같은 시설이 몰려 있어 수도권 전력망은 평소에도 바쁘게 돌아갑니다. 여기에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계속 늘어나면, 수도권 전력망은 “조절할 여유”를 잃기 쉽습니다. 전력망은 원래 여유가 있어야 폭염·한파, 설비 고장,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 같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데,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늘수록 수도권 전력망의 여유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수도권 데이터센터 증가는 수도권 전력망을 더 민감하고 불안한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정전은 왜 갑자기 일어날까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24시간 상시 전력을 사용하면서 수도권 전력망에 지속적인 부하를 주는 구조를 설명한 그림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멈추지 않고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전력망에는 항상 무거운 부하가 걸린다. 이 그림은 전력망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에 놓이는 구조를 보여준다.

 

정전은 흔히 “전기가 부족해서”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기를 조절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도권 전력망은 전기를 많이 만들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맞게 전기를 나누어 보내며 균형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수도권 데이터센터처럼 큰 전기를 항상 쓰는 시설이 많아지면, 수도권 전력망의 조절이 훨씬 어려워집니다. 수요가 조금만 흔들려도 수도권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가 불안정해질 수 있고, 그때는 전체 붕괴를 막기 위해 일부 구간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결국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늘어난 환경에서는, 수도권 전력망이 작은 충격에도 정전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전기는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지방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수도권에서 대량 소비하는 전력 구조를 비교해 보여주는 그림
전기는 주로 지방의 발전소에서 만들어지고, 수도권에서는 대규모로 소비된다. 이 그림은 발전은 지역에 남고 소비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구조가 전력망 부담과 송전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수도권에서 쓰는 전기의 상당 부분은 수도권 밖에서 만들어져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충남 태안·당진의 화력발전, 경북 울진이나 부산 기장의 원자력, 전남 해남·신안 같은 지역의 재생에너지 시설처럼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기가 생산됩니다.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그 전기를 더 많이 끌어와야 하고 송전 부담도 커집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비용과 위험은 결국 수도권 전력망과 사회 전체가 함께 떠안게 됩니다. 그래서 수도권 데이터센터 증가는 단순한 시설 증가가 아니라, 수도권 전력망을 포함한 전체 전력 구조의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이 문제는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냐, 필요 없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도권 데이터센터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시설이 계속 수도권으로 몰리느냐는 점입니다. 수도권 데이터센터 증가는 겉으로는 발전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서는 수도권 전력망의 안정성이 조금씩 소모될 수 있습니다. 당장은 크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쌓이고 쌓이면 수도권 전력망의 부담도 누적됩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언젠가 갑자기”가 아니라 “지금부터 천천히” 생활의 불편과 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글 예고

그렇다면 왜 기업들은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수도권에 지으려 할까요. 왜 정부는 수도권 데이터센터 집중을 쉽게 막지 못할까요. 그리고 왜 발전은 지방에, 소비는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수도권 전력망 부담이 커지는 구조가 반복될까요. 다음 글에서는 수도권 데이터센터 집중이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구조’가 된 이유를, 수도권 전력망 문제와 연결해 더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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